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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정수
조선사 중장기 실적 개선의 핵심인 신조선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건조 가능한 슬롯 이 소진되면서 남아 있는 건조 슬롯에 대한 가격 프리미엄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024년까지 이어질 LNG 수주 모멘텀 하반기 컨테이너선, 탱커는 2024년 기대 2023년 하반기에도 LNG선 수주 모멘텀은 견조할 전망이다. 미국의 신규 LNG 수출 프 로젝트가 늘어나고 있고, LNG 수송을 위한 선박을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해운사 및 에 너지 기업이 LNG 수송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컨테이너선은 2023년 하반기에도 중소형 선 중심으로 교체 발주가 나올 전망이며, 2024년에는 본격적인 탱커 발주를 예상한다. 환경규제 강화로 교체 발주 필요성 충분 제80차 MEPC회의를 통해 2050년 선박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Net-Zero’로 상향 조정되었다. 이번 회의에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경제적 조치(부담금 납부, 배출권 거래제)를 당장 도입하지는 않으나, 2025년 MEPC 회의에서 해당 조치를 채택 하기로 결의하였기에 환경 규제 강화는 시간 문제이다. 규제 심화로 선박 교체발주가 장 기간에 걸쳐 진행될 전망이며, 조선사 및 기자재 기업의 단가 상승이 가능한 국면이다. 건조량 및 단가 상승이 조선사 및 기자재 전반에 걸쳐 나타날 전망 조선사의 수주 호황으로 2025년까지 건조량이 증가하면서 조선 기자재 기업들의 매출도 2025년까지 동반 증가할 전망이다.
신조선가 상승과 더불어 소재 변화가 필요한 LNG선 및 친환경 연료 추진선 등이 계속적으로 발주되고 있어 기자재 기업들의 가격 인상 여력 도 충분하다. 선가 상승이 계속되는 가운데 2024년 탱커 발주가 본격화되면 실적 개선 사이클은 더욱 길어질 수 있다. 업황의 Peak-out을 논하기는 이른 시점이며, 하반기부 터는 대형 조선사를 필두로 이익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Top-picks 삼성중공업 HSD엔진 대양전기공업 한라IMS 대형 조선사 Top-pick으로는 하반기 수주 모멘텀이 가장 양호하고 FLNG(부유식천연가 스설비)를 통한 중장기 수주 가시성이 높은 삼성중공업으로 제시한다. 메탄올 추진 컨테 이너선 대량 수주와 FLNG의 연속 수주를 통해 2027년 중순까지 일감을 확보하여, 이 익 개선 가시성도 높아졌다. 조선기자재에서는 엔진 가격 상승 및 생산량 증가로 외형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엔진 부품 사업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HSD엔진, LNG선 조명 수주가 증가하며, 판가 인상이 기대되는 대양전기공업, 조선 수리 및 개조 업에 진출한 한라IMS를 추천주로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