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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정수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Overweight 유지 / Top-pick: 현대건설(BUY/55,000원)
해외 수주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존재하며, 더불어 주택 관련 주요 지표들이 반등에 성공하면서 주택 시장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도 증가하기 시작했다. 해외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건설사에 대해서는 수주에 대한 기대감을 유지해도 무방하며 국내 주택 부문을 영위하는 건설사에 대해서는 확실한 업황 반등의 시그널을 기다리며 사이클을 준비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한다.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Overweight을 유지하며, 양 방향에 모두 기대를 걸 수 있는 현대건설을 건설업종 내 Top-pick으로 추천한다.
[해외] 수주는 사라지지 않았다. 다만 지연되었을 뿐이다
EPC 업체들의 주가는 해외 수주 확대 기대감에 연초부터 빠르게 상승했다. 그러나 1분기 이후에도 결과가 확인되는 프로젝트가 부재해 수익실현물량이 발생했고, 현재 상승세를 멈춘 채 횡보중이다.
그러나 해외 발주 환경은 크게 달라진 바 없으며, 일부 실주 소식이 있기는 했으나 대부분의 파이프라인은 풍부한 상태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다만 원자재가격 변동에 따라 계약금액 협상이 지연되어 일정이 미뤄졌을 뿐이다. 수주에 대한 기대감은 그대로 하반기로 이어가도 좋은 상황이다.
[국내] 하반기 원가율 회복하며 업황 반등을 기다리는 주택사업
2023년 들어 주택 관련 주요 지표(매매거래량, 미분양 등)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직 초반에 불과하고 지표가 충분한 수준까지 올라오지 못했기 때문에 업황 턴어라운드를 확신하기에는 이른 시점이지만, 기대감은 분명 키워볼 수 있는 시점이다.
업황 반등을 기다리며 개별 종목 차원에서는 원가율 회복 여부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22년 말까지 각 건설현장에서는 원자재가격 상승분 반영에 따른 예정원가 상향조정 작업이 이루어졌다. 이로 인해 원가율은 상당히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 원자재가격 상승분을 계약금액에 반영한 신규착공현장의 기여도 확대, 예정원가 조정 완료 등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원가율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