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전기강판 생산량 늘린다

- 라인 합리화 통해 생산성 대폭 향상
- 중국 수요 급증, 수출 대폭 늘릴 듯

포스코의 전기강판 생산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지난 6월말로 전기강판 라인에 대해 2단계 합리화 작업을 마쳤는데 기존 설비의 대대적인 개보수를 통해 생산능력을 대폭 확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변압기에 주로 사용되는 방향성 전기강판의 경우 기존 연산 6만톤 규모에서 25만톤으로 4배이상 늘어나게 되며 모터에 주로 사용되는 무방향성 전기강판의 경우 기존 연산 60만톤 규모에서 80~85만톤으로 40%정도 늘어나게 된다.

포스코의 이 같은 생산능력 확대는 향후 국내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의 경우 2010년까지 약 5천여개의 발전소를 건설하는데 방향성 전기강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열연을 소재로한 전기강판까지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무방향성 전기강판 역시 국내 가전사들이 해외이전을 많이 했다고는 하지만 현재 소재 조달이 어려워 대부분 국내에서 소재를 조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이 설비증설과 고급강 생산비중을 늘리고 있다고는 하지만 기술력의 차이 때문에 당분간은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증산분은 주로 수출에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