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유럽과 중국 중심의 산업 생산 회복 영향으로 철강 가격이 소폭 상승하겠지만 신흥국 경기 영향으로 회복력은 미약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포스리가 발표한 ‘2014년 하반기 철강 원료가격 전망’ 자료에 따르면 ‘14년 상반기 글로벌 경기 부진에 따라 철강가격이 약세가 지속됐고 하반기에는 유럽ㆍ중국 중심의 산업생산 회복으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에는 유럽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기 둔화와 일본 소비율 인상 여파 등 선진국 경기 회복세가 주춤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도 불구하고 경기 호전 및 유럽의 회복세 지속 등으로 글로벌 경제 성장률이 상반기 대비 다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은 일부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각종 규제 강화 등으로 ‘上低下高’를 기록하겠지만 동남아ㆍ러시아 등 일부 신흥국은 정치적 이슈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정부의 개혁, 기업 구조조정,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14년 7.5% 성장률 달성이 불확실해진 반면, 제도개혁 및 통화완화 등 선별적 경기부양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햇다.

그러나 태국의 정치불안 및 러시아에 대한 서방국의 경제 제재로 신흥국 위기가 지속되고 인도의 정치적 리스크는 다소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수요산업의 생산 활동이 다소 회복되겠지만 철강 공급과잉 지속으로 하반기에도 철강가격 약보합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가전 등 일부 수요산업 호조로 글로벌 철강수요가 전년 대비 3.1% (중국 3.0%↑)의 완만한 증가를 기록하겠지만 중국 중심의 공급과잉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수급균형을 나타내는 가격 선행지표인 재고순환지표는 수요 둔화로 인한 재고 증가로 재 하락 추세인 가운데 향후 시황에 대한 시장의 체감경기가 악화되면서 단기간 내에 경기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철강가격은 상반기 강세에도 불구하고 중국과의 Gap 확대로 하반기에 조정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 열연 내수가격은 수요 둔화 및 공급과잉 우려로 당초 예측보다 하반기에 대폭적인 하향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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