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리는 경제산업전망에서 6월초 현재 니켈 가격은 공급차질 우려로 연초 대비 39.6%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니켈원광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의 수출 전면금지 조치와 세계 3위 니켈 정광생산국인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경제제재 우려가 니켈 가격에 선반영된 결과로 분석했다.

포스리는 2014년 니켈 수요는 신규 STS 설비 가동 및 확장에 힘입어 6.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 스테인리스스틸 포럼(ISSF)에 따르면, 지난해 STS 생산은 7.8% 늘어나 증가율이 개선됐다. 포스리는 올해에도 주요 수요처인 STS 생산이 양호한 실적을 보이면서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유럽 수요는 재정위기로 지난 2년간 연속 감소한데 따른 기저효과가 발생해 수요가 8.2%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 수요는 NSSS-Sumikin-Xinan STS JV 결렬 및 스크랩 수입 대체로 둔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2014년 생산은 지난해 낮은 가격으로 재정난에 시달린 일부 설비 폐쇄 및 기술적인 문제로 생산 차질이 발생해 1.6% 감소할 전망했다.

한편, 포스리는 2014년 하반기 니켈 가격은 과도한 재고 수준을 감안하면 재하락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생산 감소로 수급 불균형이 완화되면서 지난해 수준의 저가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수익성 악화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생산업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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