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국 사강은 한국향 철근 오퍼가격을 전월 대비 20달러 내린 톤당 560달러(10mm,CFR)로 제시했다. 지난 5월 455달러를 저점으로 4개월 연속 지속된 급등세를 멈춰선 것이다.
사강의 오퍼가격 인하는 최근 중국 현지 내수가격 하락을 직접적인 이유로 볼 수 있다. 다만, 한국 내 중국산 철근 유통가격과 수입업체들의 구매의욕을 다분히 고려한 가격으로 평가된다.
11월 말에 도착하는 이번 오퍼물량의 예상 수입원가는 톤당 67만원 선으로 추산된다. 현재 한국 내 중국산 철근 유통가격과 동일한 수준으로, 재고가 부족한 수입업체들의 고민을 자극할 만한 하다.
수입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강의 오퍼가격은 수익확보의 기대를 가질 만한 조건은 아니지만, 재고부족에 시달리는 수입업체들을 자극할 만한 가격인 것은 맞다”고 평가했다. 그는 “남은 하반기의 매출유지를 위한 재고확보 차원에서 소신껏 계약에 나서는 수입업체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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