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POSCO Global EVI Forum 2016´ 스테인리스 세션에서 LHE의 박재홍 이사가 판형 열교환기의 소개 및 적용처에 대해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판형 열교환기는 19세기 후반 유럽에서 법적으로 요구하는 낙농제품(우유)의 품질 기준을 맞추기 위해 최초로 개발됐다. 그러나 당시의 열교환기 종류 및 설비들로는 품질 기준을 맞출 수가 없었다. 판형 열교환기는 1920년대가 되어서 상업적으로 널리 사용됐다. 영국에서 가장 먼저 개발됐으며 10년 후 스웨덴에서 상업적 판형 열교환기가 개발됐다.

최초의 판형 열교환기의 적용처는 낙농산업이었지만 이후 여러 산업 분야로 확대 적용되기 시작했다. 현재 판형 열교환기는 1970년대 후반 오일 쇼크로 인한 에너지 부족문제를 에너지 활용 효율성 증대로 극복하기 위해 개발됐다. 판형 열교환기에서 가장 중요한 구성품은 전열판(heat plate)이며, 현재의 전열판 형태인 쉐브론 타입의 주름진판이 상기 에너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되어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전열판 재질로는 크게 티타늄과 스테인리스강이 사용되고 있으며, 적용되는 유체에 따라 달리 선택하여 사용하고 있다. 바닷물을 유체로 사용하는 경우는 티타늄 소재를 사용한다. 스테인리스 소재의 경우 주로 304강과 316L강이 사용된다. LHE의 경우 티타늄과 스테인리스 소재를 포스코에서 공급받고 있다. 판형 열교환기의 경우 플랜트 조선 원자력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