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POSCO Global EVI Forum 2016´ 스테인리스 세션에서 Samuel, Son & co사의 Sid SOUSA 부사장이 서비스 센터 관점에서 본 북미 스테인리스 마켓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사무엘사는 북미 지역에서 다양한 철강제품(스테인리스, 탄소강)을 유통하고 있는 회사이다. 1855년부터 사업을 진행했으며 스테인리스 스틸이 처음 만들어진 1915년부터 판매를 시작해왔다. 사무엘사는 연간 390만톤의 철강 가공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290만톤 판매규모를 갖추고 있다.

사무엘사는 캐나다에 50개, 미국에 45개, 멕시코에 2개의 지역에 생산 및 판매기반을 갖추고 있다. 북미 지역이 생산업체들 뿐만 아니라 스테인리스 뿐만 아니라 탄소강을 포함하여 포스코와도 거래하고 있다. 외국계 생산회사들이 미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서비스센터의 역할이 중요한데 본사는 외국계 회사들에게 유통망을 제공하고 있다.

북미 지역에는 AK스틸(자동차용,가전용 중심의 생산), NAS(상업, 범용재 생산), ATI(고부가가치 스테인리스강 생산, 군사 방위 산업, 티타늄 항공우주), 오토쿰푸(핀란드 본사)의 생산업체가 있다. 북미 시장에서 스테인리스 냉연의 비중은 약 75% 수준이며, 기준가격의 변동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북미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미국의 수입동향을 살펴보면 탄소강의 경우 큰 변화가 없는데 스테인리스강은 많은 편이다. 미국의 스테인리스 생산업체들이 시장보호를 위해 중국에 AD제소를 한 상태이기 때문에 수입물량이 25% 정도 감소했다. 그러나 미국에서 내수공급이 전량으로 이뤄지기 어렵기 때문에 외국에서 수입은 지속될 것이다.

미국의 스테인리스강 시장은 연간 300만톤 시장이다. 서비스센터 산업 전체로 보면 공급의 75%를 담당하고 있다. 그동안 미국은 유럽 스테인리스 강에 의존해왔다. 90년대 초에는 생산량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그동안 외국에서 스테인리스 수입이 많았다. 이에 중계 역할을 하는 서비스센터가 필요해졌다. 수십년동안 이런 구조가 되어 왔기 때문에 미국의 서비스센터는 독립계형이 많은 편이다. 서비스센터는 중계 역할이나 유통망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면된다. 서비스센터는 재고부담을 통해 위험을 부담하고 있다.

가전제품과 식품가공 수요는 미국에서 소비되는 물량만 300만톤 수준이다. 가전제품의 미국의 연결 소비물량의 30% 정도 식품가공도 마찬가지로 큰 시장이다. 미국의 주거용 난방설비용으로도 스테인리스 물량이 지속적으로 나가고 있다. 온수 보일러 역시 스테인리스 소비량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가전제품 산업의 경우 스테인리스강의 소재사용은 지속되고 있다. 하수처리 및 담수화 설비에도 스테인리스 사용이 늘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깨끗한 물사용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정부에서 50억불을 투자해서 수자원에 대한 품질을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물 수송 시스템에 대해서도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가공은 미국의 경기와 비슷하게 움직이고 있어 성장이 둔화되어 있다. 물론 수요산업체들의 자금력은 탄탄한 상태다. 가공설비는 스테인리스가 사용되고 있다. 신설비 투자를 하게 되면 스테인리스강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산업의 경우 미국의 생산능력은 연간 1740만대이다. 특히 트럭과 승합차 수요가 꾸준히 증가고 승용차 수요는 급감했다. 전기차는 200만대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판매는 100만대가 예상됐다. 전기차는 스테인리스 강에는 부정적인 요인이긴 하다. 미국의 자동차 생산의 경우 견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1년에는 1851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NAFTA 3개국만 보더라도 미국의 자동차 회사들이 구준히 생산대수를 유지하고 있다. 멕시코도 미래 신차 시장에서는 높은 성장율이 예상된다. 캐나다는 감소세가 가장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3개국의 수요는 일단 견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의 경우 배기계가 스테인리스 소재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연료전달 튜브도 탄소강에서 스테인리스로 전환되어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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