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철강(대표 권순태)이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인사로 경영혁신에 나선다.

봉형강 유통·가공 기업인 미르철강은 지난 2일부로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 핵심적인 변화는 단순 유통조직의 한계를 뛰어넘어 제조업의 조직구성을 갖춘 것이다. 회사 전반의 역량을 높이고 향후 사업 확장의 전문성과 대응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미르철강은 기존 팀 체제를 본부 체제로 바꿨다. 사업별로, ▲가공팀→생산품질관리본부(김효준 본부장) ▲관리·무역팀→마케팅지원본부(최인화 본부장) ▲회계팀→경영지원본부(윤미화 본부장) ▲영업팀→마케팅본부(윤창섭 본부장)로 변경했다. 여기에 R&D기술개발본부(유지현 본부장)를 신설하고, 선조립, 샵드로잉, 철근재생 등의 연구·개발 업무를 부여했다.

좌 : 권순태 회장 / 우 : 권용성 사장
▲ 좌 : 권순태 회장 / 우 : 권용성 사장

경영진 구도변화도 눈에 띈다. 권용성 이사가 사장으로 취임해 달라진 조직을 총괄한다. 권순태 대표이사 사장은 대표이사 회장으로 경영 전반을 지원키로 했다. 경영 일선의 세대교체 의미가 크다.

권용성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기존 도소매 유통업의 한계를 뛰어넘어 제조업 기반 사업변화의 대응력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관련분야 연구개발을 아울러, 다각적인 사업 확장력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권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사업부별 전문성과 회사 전반의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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