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수출은 전월은 물론 전년 동월 대비 감소로 전환됐고 수입은 전월 대비 다소 늘었지만 여전히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급감 추세가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국무역협회가 집계한 품목별 수출입실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냉연강판 수출량은 25만9,624톤으로 전월 대비 2.4%,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0.4%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이 전반적인 비수기였던 데다가 8월 수출량 계약시기가 본격적인 철강재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기 이전이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8월 수출이 다소 주춤했지만 1~8월 전체로는 216만8,268톤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4%의 급증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수입은 지난 8월 한달 동안 4만1,933톤을 기록하면서 전월에 비해서는 7%가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38.9%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산을 중심으로 오퍼 가격 급등과 수출 물량 감소 그리고 국내 관련 수요산업의 회복 지연 등이 수입 감소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8월에도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1~8월 전체 수입 역시 33만7,553톤에 그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2.2%나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련 업계에서는 국내 관련 수요산업의 회복 지연과 함께 오퍼 가격 급등 그리고 중국 현지 가격 상승에 따른 수입 감소세가 이어지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수출 역시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국내 대형 수요업체의 해외 공장 가동 축소 영향 등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전의 급증세가 완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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