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냉연도금 유통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중국산 수입재의 가격 급등과 이에 따른 오퍼 물량 축소가 이어지면서 최근 유통시장서 수입재 물량 확보가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가격이 국내산과 격차가 크게 줄어들면서 수입재를 사용하던 업체들도 최근 국내산 제품에 대한 주문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냉연강판의 경우 지난 7월까지 국내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7%나 급감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용융아연도금강판은 7월까지 전체 11.1%의 수입이 증가했으나 7월 한달에만 41.3%나 급감했고 8월에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기아연도금강판 역시 7월 한달 수입이 전월 대비 46.3%와 37.2%가 급감했고 1~7월 전체로도 5.2%가 감소해 있는 것으로 조사되는 등 냉연 및 도금강판 수입감소가 가격 급등 여파로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관련 수요산업의 회복이 지지부진한 것도 영향이 컸지만 중국산 수입 가격 급등과 이에 따른 국내산과의 가격 차 축소 그리고 수입계약 감소 등이 이어지면서 그나마 국내산 제품 구매 문의가 늘어난 상황이라며 이 같은 움직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유재혁 기자
yjh@steelnstee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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