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철강협회(WSA)는 2021년 8월 글로벌 조강생산량이 1억 5,68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 감소했다고 23일 밝혔다.

WSA는 중국의 감산 움직임 때문에 8월 들어 올해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했다.

실제 중국 8월 조강 생산량은 8,32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2%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두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한 중국과 달리 여타 주요 생산국들은 일제히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의 경우 8월 조강생산량이 99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8.2%, 일본 생산량은 79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9%, 한국의 생산량은 61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6.2% 각각 증가했다

8월 미국 조강생산량은 75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8% 늘어났다. 러시아 조강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4.4% 증가한 630만 톤으로 추정된다.

EU 최대 생산국인 독일의 8월 조강생산량은 30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7.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터키 생산량은 35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7.1% 증가했다. 브라질의 8월 조강생산량은 31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1% 늘어났다.

2021년 1~8월 글로벌 조강 생산량은 13억 2,00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6% 증가했다.

8월 고로에서 생산된 선철 규모는 11억 4,400만 톤으로 7월 11억 6,700만 톤 대비 소폭 감소했다. 직접환원철(DRI) 생산량 역시 838만 톤으로 7월 841만 톤 대비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WSA가 공개하는 자료는 WSA에 생산실적을 보고하는 64개국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국가들은 2020년 기준 글로벌 조강 생산량의 약 98%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10대 생산국가를 제외한 64개 회원국의 월별 조강 생산 동향을 파악하고 싶은 경우 연간 975유로(약 1,187달러)의 구독료를 지불해야 한다. 기존 WSA 회원사인 경우 무료 열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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