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강재 선물 가격이 대내외적 불확실성에 적은 폭의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중국 철근 선물 가격(19년 5월물 기준)은 전일 대비 톤당 10위안, 전주 대비 톤당 146위안 하락한 3,317위안을 기록했다. 같은 날 열연은 전일 대비 톤당 7위안 상승했으나 전주 대비 톤당 57위안 하락한 3,316위안을 기록했다.

이 날 선물 가격은 원료탄과 코크스 가격의 하락 및 주요 메이커들의 가격 인하 정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바오강과 무한강철, 안산강철 등 주요 메이커들이 1월 제품 가격을 적게는 100위안에서 많게는 500위안까지 인하키로 하면서 선물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지에서는 중국 가격 약세의 장기적 요인으로 2019년 수출 둔화가 거론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의 올 1~11월 중국의 철강재 선적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 감소한 6,378만톤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이와 같은 약세가 지속될 경우 중국내 철강재 가격은 과잉 공급으로 인해 하락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스틸데일리 DB
▲ 스틸데일리 DB

스틸데일리 DB
▲ 스틸데일리 DB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