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철 스크랩 수출 가능성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포스리 장원익 수석연구원은 “중국 철 스크랩 수출량을 결정하는 요인들”이라는 보고서에서 중국이 노폐스크랩을 중심으로 향후 수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장 수석은 “중국의 철강 축적량이 2025년에는 70억톤에 달하게 된다”며 “노폐 스크랩의 경우 수출을 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장 수석은 중국은 고로사의 HMR(Hot Metal Ratio) 하락, 전기로 비중의 증가 등으로 철 스크랩 소비는 크게 증가하겠지만 노폐 스크랩의 폭발적인 증가로 수출 가능성이 있다는 것.

중국 철 스크랩은 현행 40%인 수출세만 폐지되면 가격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는 것이 장 수석의 진단이다.

장원익 수석 연구원은 “중국 철 스크랩 수출에 대비한 정책을 세우는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수출 뿐만 아니라 수입측면에서도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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