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폭락한 중국의 철강 가격이 단기간 상승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하이투자증권의 김윤상 애널리스트는 10일 발표한 리포트에서 “기대감으로 중국의 철강 가격이 상승했지만 아무 것도 변한 것은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 주 중국의 철강가격 상승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해소에 대한 기대와 중국 정부의 동절기 감산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다. 그러나 이들 요인들이 아직 불확실하다는 것이 김 애널리스트의 지적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단기 철강 가격은 횡보 혹은 약보합 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여전히 상승 동력은 미흡하다는 것. 그러나 중국의 철강사들의 롤마진을 고려 할 때 급락할 가능성도 적다고 분석했다

반면 수급 개선 요인은 아직 불투명하다. 중국 철강사의 70%가 여전히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적극적인 감산 가능성이 적다. 또한 동절기 감산 기간에 철광석 가격 상승 요인도 적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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