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세아제강에 대해 ”2017년 3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라고 지난 9일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박재승·김슬 연구원은 "원재료인 열연가격 상승에 대해 제품 가격 전가가 나타나고 있다"라며, "세아제강의 강관 내수사업 스프레드는 전분기 대비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강관 수출사업 또한 7월까지 견고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며 유가 안정화 속에서 미국 리그 카운트가 견고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를 고려 시 올해 하반기 실적 모멘템이 강하게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미국 철강 수입 제한 조치 우려가 다시 불거지며 주가가 약세를 보였”으나 "지난 7월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 철강재 관세 논의 연기 조치, 한-미 FTA 협정을 약간 개정하는 수준의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의 최근 발언, 2014년 8월 유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 직후에도 수출 물량에 큰 타격이 없었던 전례 등을 고려할 때 미국의 수입 규제에의 우려는 과도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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