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지난 5일 세아제강 관련 보고서에서 “3분기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수출 호황을 누리고 있는 동시에 내수시장에서도 경쟁사 대비 안정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흥국증권 노현주 연구원은 우선 “세아제강이 경쟁사들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관세율을 부과 받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물량측면에서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이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에도 수출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내 건설경기 둔화로 인해 내년 하반기부터 판매량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세아제강은 과거 내수시장 악화되었을 때도 적정 수준의 판매량과 마진을 유지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경쟁사 대비 안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세아제강은 이번 3분기에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호실적 기록할 전망”이라고 노 연구원은 전했다. 또한 소재 가격의 상승이 제품 가격으로 전가되고 있고, 이런 기조는 “3분기에만 그치지 않고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미국향 수출이 무역확장법 232조 등에 따라 최악의 상황을 맞이한다 하더라도 “미국 법인 및 베트남을 통해 현재 수출 물량은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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