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은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분기 대비 10.7% 증가한 5,454억 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2% 감소한 219억 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삼성증권 백재승 연구원은 평가했다.

이에 대해 백 연구원은 ”미국 rig count의 증가로 인해 강관 수출 사업 실적은 호조세를 이어갔지만, 단기 시황 부진에 의한 국내 강관사업 및 판재류 사업의 스프레드 축소로 인해 전분기 대비 이익은 소폭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 rig count 증가세에 기인한 수출사업 호실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시황 호조에 따른 열연가격 상승은 동사의 국내 사업이 재차 cost push를 경험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기에,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 대비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있으며, 미국 공장이 7월부터 가동이 시작됨에 따라 상반기에 반영된 영업손실이 점차 줄어들 수 있고, 미국향 유정관 수출에 대해 무관세가 적용 중인 베트남에서의 공장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지속적으로 실적 개선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백 연구원은 내다봤다.

세아제강은 내수와 수출 모두 호조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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