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최근 건축, 철도, 공항 등 투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월 24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스틸코리아 2016에 참석한 이란인 여성 건축가 Leila Araghian은 “이란 건축시장 동향” 발표를 통해 “이란은 인구가 늘어 주택 건설이 붐이고 향후 성장세는 4~6% 정도 5년동안 지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Araghian 수석건축가는 “이란은 성장 잠재력이 있어 외국인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주택을 비롯하여, 공항, 철도, 도로 등 사회간접 자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성장잠재력이 있는 이란은 기회의 땅이고,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나라”라고 말했다.

히잡을 쓰고 이번 행사에 주제발표에 참가한 Araghian 수석 건축가는 건축학에 입문하여 Diba Tensile 건축사무소를 공동 창립하고, 강관을 이용한 건축가로서 이란 테헤란의 명물인 Tabiat Bridge를 설계한 건축가로 유명하다.

Q> 이란에서 철강관련 구조물을 설계한 건축가로 알고 있는데 주요 설계물과 특징은?

A> 디바텐사일건축회사는 2005년 설립되었고 멤브레인과 텐사일 구조물분야에 전문입니다. 우리는 건축. 구조. 건설에 독특한 접근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프로젝트를 건축과 구조의 조합으로 보고 프로젝트의 비용 등까지도 민감하게 다룹니다. 여지껏 다양한 규모로 300개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 그중 타비앗 브릿지(Tabiat Bridge)여러 국내외 수상을 했습니다. 2008년 이후로 이태리 구조엔지니어링사와 정교한 구조건축물 프로젝트를 수행중입니다

Q> 이란에서는 여성 건축가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는가?

A> 이란에선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이 활동중이며 건축도 마찬가지이고 많은 여성건축가가 있습니다. 이란 건축전공자도 여성이 남성의 두 배입니다.

Q> 최근 이란 건축시장 동향과 한국 철강업계의 참여(협력))방안은 ?

A> 현재 이란에선 많은 건축프로젝트가 진행 중입니다. 그러나 자금부족으로 중단되거나 계획단계에 머물러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프로젝트들은 투자자나 자금 조달 가능한 건설업체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BOT(개발 프로젝트를 수항한 시행자가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 건설을 마친후 자본설비 등을 일정 운영하는 것) 형태 등의 사업이 유효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Q> 이란 건축시장에 한국 철강업계가 어떤 방안으로 참여하면 좋은가?

A> 일반적으로 이란은 철강제품이 풍부합니다. 그러나 성장할 여지가 아직 많습니다. 예를 들면, 이란에서는 생산되지 않는 고급 강종들이 있습니다. 이런 등급제품은 더 강하고 얇게 제작 가능하나 비쌀 것입니다. 대부분 이들은 중국에서 대부분 수입됩니다. 만약 이들이 이란에서 생산되면 더욱 매력적인 건축물들에 사용될 것 입니다

Q> 이번 한국 방문이 이란 관계자로서는 이례적이다. 이번 방문의 의의를 찾는다면?

A> 일반적으로 이란과 한국은 강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각자의 수도 테헤란과 서울은 쌍둥이 타운 또는 자매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서로 양국의 도로이름도 공유합니다. 이에 따라, 이란과 한국은 건축시장에서 상호 협력 발전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그 협력과 우정의 일부가 된다면 영광으로 생각하겠습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