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강이 코일철근 단위중량 확대를 꾀하고 있다.

대한제강은 코로나19로 인해 연말로 미뤄진 평택 직선 설비 공사와 함께 연속 빌릿 용접설비인 ‘에브로스(EBROS)’를 도입, 코일철근 단중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에브로스는 가열된 상태의 빌릿을 연속 용접하는 설비다. 반제품 상태의 빌릿을 길게 연결함으로써 원하는 길이의 코일철근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동국제강이 코일철근 제작에 에브로스를 활용하고 있다.

만약 대한제강이 에브로스 설비를 도입할 경우 기존 2.2톤이던 단중을 고객사의 요청에 맞춰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단중이 확대될 경우 운반비나 가공업체의 생산성 면에서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

다만, 설비 도입이 연말로 미뤄진 만큼 정확한 단중과 추가 엑스트라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한편, 현재 대한제강은 코일철근 출하 시 자사 협력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기존 철근 가격 보다 2만 원, 외부 가공업체를 대상으로는 3만 원의 엑스트라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제강이 EBROS 설비를 도입해 코일철근의 단중을 키울 예정이다. <사진> 동국제강의 EBROS 설비
▲ 대한제강이 EBROS 설비를 도입해 코일철근의 단중을 키울 예정이다. 동국제강의 EBROS 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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