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베제강이 27일 7월 출하분 선재 및 봉강 제품 가격을 추가 인상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원부자재 및 물류비 등 제조 비용 상승뿐만 아니라 생산 효율 악화 등에 다른 부담으로 인해 제품 가격에 전가하기 위해 노력해 왔음에도 여전히 비용 부담이 크고 자체적인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황산화물(SOx) 등 환경 규제에 따른 비용 부담도 예상돼 추가 가격 인상을 단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수요 환경은 강종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특수강 업체 대부분 조정 국면이라는 입장인 가운데 주력 분야인 자동차 관련 수요에 대해 견조한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부품 수출과 글로벌 자동차 업체용 수요 역시 지난해 수준이 전망되는 등 대체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베제강은 지난 2016년 이후 누계 기준 2만5,000엔의 가격 인상을 적용해 온 이후 보합세가 이어져왔으며 3만엔 인상 실현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 시장 관계자들은 결국 자동차향 가격 조정 여부가 최대 관건으로 예상했다.

<일본철강신문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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