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오는 21일부로 실수요와 유통 판매 기준가격을 각각 톤당 2만원씩 인상 적용키로 했다. 이를 반영할 경우, 실수요는 62만원 → 64만원. 유통은 61만원 → 63만원으로 오르게 된다.
회사 측은 “유례없는 원부자재 폭등 상황에서 더 이상의 수익악화를 감내할 수 없다”며 “시장흐름에 맞춘 판매가격 인상으로 최소한의 생산원가 반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추후 가격인상에 대한 여지도 내비쳤다. 동국제강 측은 추후 철근 시장의 수급상황과 원부자재 가격추이에 따라 순차적인 가격인상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국제강의 합류로 철근 제강사의 가격인상은 대세를 형성하게 됐다. 7대 철근 제강사 가운데 가격인상을 공식 발표한 곳은 6개사다. 유일하게 가격인상에 나서지 않은 현대제철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정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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