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중국 조강 생산량은 9,388만 톤으로 전월 대비 5.6%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재 생산량은 1억 2,072만 톤으로 전월 대비 3.2% 감소한 반면 전년 동월 대비 3% 증가했다. 선철 생산량은 7,578만 톤으로 전월 대비 3.03%, 전년 동월 대비 2.7% 각각 감소했다.

2021년 상반기 중국 조강 생산량은 5억 6,333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철강재 생산량은 6억 9,831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선철 생산량은 4억 5,638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각각 증가했다.

조강 생산량의 경우 2~5월 증가세를 지속하다가 6월 들어 올해 처음으로 전월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

중국 내 철강생산 감소세는 7월 상순까지 이어지고 있는 듯 하다. 2021년 7월 1일~10일 중국 일일 조강 생산량은 298만 9,000톤으로 비록 전년 동기 대비 여전히 0.4% 많지만, 6월 말 과 대비하면 3% 감소했으며 6월 일평균 생산량 312만 9,300톤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7월 상순 중국 일일 선철 생산량은 236만 8,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6월 하순 대비 4% 각각 감소했다. 물론 6월 일평균 생산량 252만 6,000톤을 하회하기도 했다.

6월~7월 초까지의 철강 생산량 감소세에 중국 상하이(上海) 열연코일 가격은 7월 14일 톤당 5,890위안(약 911달러)를 기록하며 6월 말 대비 10% 올랐으며, 중국 전국 평균 열연코일 판매 마진은 7월 1일 톤당 39달러에서 7월 14일 톤당 84달러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中 감산기조 하절기 이후에도 지속될까?

현지에서는 하절기 비수기가 닥치면서 중국 철강사들이 생산량을 줄인 것으로 해석했다. 또한 8월까지는 감산 기조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금구은십(金九银十: 철강 성수기 9,10월 지칭)’에도 감산 움직임이 지속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했다. 성수기에 생산량이 감소해 철강재 가격이 급등하게 된다면 철강 전방산업이 타격을 입을 수 있고 이는 중국 정부가 바라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가 올해 하반기 동안 철강재 가격 초강세를 감수하고서라도 탄소배출 저감과 철강생산 감축을 추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정부는 연초부터 올해 조강생산 규모가 작년 10억 6,500만 톤을 하회해야 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으나 상반기 조강생산량만 놓고 보면 작년보다 10% 넘게 증가했기 떄문이다.

상하이강롄(上海钢联,Mysteel)은 2020년 하반기 조강 생산량이 5억 6,090만 톤이었음을 감안해 중국 정부가 올해 하반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10.6%, 5,945만 7,000톤 감산을 추진하며 일일 생산량을 272만 5,000톤 수준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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