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제철이 연구개발비용으로 집행한 금액이 다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일본철강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제철이 2020년 4월부터 12월까지 집행한 연구개발비용은 총 477억엔(약 5,015억원/연결 기준). 전년 동기간 대비 16.8% 줄어든 수준이다. 해당 기간 연구개발비용이 전년 대비 마이너스 전환한 건 6년 만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영환경과 높아진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당초 계획보다 투자비용을 감축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도 R&D 비용을 급격히 늘리긴 어려운 환경”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제철은 자동차 전용 기술 개발을 핵심 역량으로 내걸고 있다. 차량 전동화, 차체 경량화 쪽으로 급변하는 환경에 발맞추기 위해서다. 아울러 제철 공정 분야에서는 철 스크랩 활용 확대를 통한 탄소 배출 저감을 목표로 삼고 있다. 첨단 정보통신기술인 ICT와 인공지능(AI)에 대해서도 중점 연구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철강신문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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