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철이 프랑스 강관업체인 발로렉의 무상증자에 참여키로 했다. 3,500만 유로를 투자해 발로렉의 재무기반 강화와 안정화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발로렉은 지난 2019년 4분기부터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재무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었으며 일본제철은 지난해 4월 3,500만 유로를 상한으로 신주 예약권을 발행을 통한 균등 무상 증자 인수에 합의했으나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위축 영향으로 증자를 실시하지 못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이후 프랑스 법에 의거해 재무구조 개정계획을 검토중이었다.

이와 함께 지난 2016년 발로렉과 브라질에서 무계목강관 생산법인을 통합해 설립한 ‘Vallourec Soluções Tubulares do Brasil S.A.(VSB)’의 지분을 프랑스 발로렉측에 양도하고 합작투자를 해소키로 했다.

VSB는 수익성 강화에 노력해왔으나 지난해 이후 유정용 강관 수요 급감 등을 이유로 오는 3월말 합작 계약시 매수 청구권 행사를 통해 합작을 해소하고 생산법위를 단계적으로 축소해 오는 2022년 생산을 종료키로 했다.

더불어 스미토모상사가 보유한 0.4%의 지분 역시 양도할 계획이다.

향후 일본제철은 간사이 제철소에서 유정용 강관 생산에 집중하고 원가 경쟁력 향상과 하이엔드 제품 확충으로 유정용 강관 사업의 수익기반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일본철강신문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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