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세아베스틸의 매출액은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익은 크게 주춤해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회사측이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 대비 6.3% 증가한 8,397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같은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354억원에 머물면서 전년 동기 대비 40.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익 역시 117억원에 머물러 전년 동기 대비 76.4%나 급감하는 등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각종 이익은 큰 폭으로 축소됐다.

회사측은 판매량이나 매출액은 성장세가 유지됐으나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주춤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와 조선 등 국내 전방산업의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건설중장비 분야 등에서 판매가 늘어나면서 매출액은 유지됐으나 내수 시장 부진으로 인해 원부재료 상승분을 판매단가에 전가하지 못하면서 영업이익률이 저조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강화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아시아 지역 수출량이 지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2분기 수출실적은 8만8,000톤 수준이었으나 올해 1분기 11만3,000톤에 이어 2분기에는 12만4,000톤으로 확대가 지속됐으며 올해 연간으로도 40만톤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아창원특수강의 경우에도 전체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매출액은 소폭 성장했으나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한 고수익 주력 제품 스테인리스강의 수요 감소로 영업이익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니켈 가격 변동성 확대 등 원부재료 가격 상승 역시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세아베스틸 별도 기준 매출액은 2분기 5,2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가 증가했고 상반기 전체로는 1조478억원으로 7.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분기 222억원으로 52.7%가 감소했으며 상반기 전체로는 430억원으로 38.7%가 감소했다.

순익 역시 2분기 102억원으로 74.5%가, 상반기 전체로는 372억원으로 38.5%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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