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철근 유통 판매가격을 추가 인상했다.

21일 동국제강은 당일 출하 분부터 철근 유통향 마감가격을 톤당 66만원으로 적용하는 방침을 자사 거래처에 통보했다. 지난 15일 이후 적용해오던 65만원에서 1만원 인상한 셈이다.

철근 제강사는 재고 불균형 문제가 심화되면서 수요 대응에 애를 먹고 있다. 거의 모든 제강사의 재고 균형이 깨진 상황인 데다, 유통시장 또한 국내산/수입산 공히 재고부족 체감이 심각하다.

철근 시장의 심각한 재고부족과 활발한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제강사는 기존 할인폭을 축소하는 가격인상에 나서고 있다. 시장 또한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가격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동종 제강사의 가격인상 가능성도 높아졌다. 남은 이번 주나 다음 주 초 경 여타 제강사의 가격인상 추격이 예상된다.

현재 국내산 철근 1차 유통가격은 톤당 65만원~65만5,000원 수준으로 제시되고 있다. 제강사의 추가 인상으로, 갈등하던 시중가격도 다시 들썩일 전망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