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가상공간에서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고객맟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Virtual CEM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CEM(Compact Endless Cast & Rolling Mill)기술이 자체 개발한 혁신 공정으로, 고온의 쇳물을 식히지 않고 한번에 코일로 만들어내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가 CEM 가상운전시스템과 운전스킬 평가 시스템 개발로 고객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해외 판로를 더욱 확대했다고 전했다. 직원들이 광양 CEM서브센터에서 가상제조훈련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있다.
▲ 포스코가 CEM 가상운전시스템과 운전스킬 평가 시스템 개발로 고객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해외 판로를 더욱 확대했다고 전했다. 직원들이 광양 CEM서브센터에서 가상제조훈련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있다.

Virtual CEM 시스템은 3차원 도면을 활용해 CEM기술의 해외진출 시, 가동 초기 시스템 오류로 인한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컴퓨터상에서 작동하는 설비를 말한다.

과거에는 시운전 시 제어성능 만족을 위한 제어 로직(Logic) 수정기간이 전체기간 중 절반이상을 차지했고, 통신 시스템간 송수신 문제로 CEM 초기 가동 시 공정이 중단된 사례가 발생했었다.

하지만 이번 Virtual CEM 시스템 개발로 실제 공장가동 전에 3차원 도면 화면을 활용해 시스템을 사전에 검증함으로써 목표 달성기간을 대폭적으로 줄이고 오류를 사전에 점검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포스코가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기초엔지니어링시스템 △커미셔닝시스템 △가상조업훈련 총 3가지이다. 이로써 포스코는 CEM 기술의 해외 판매시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춰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전 과정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기초엔지니어링 시스템은 고객이 원하는 설비사양을 도출하는 시스템이다. 어떤 제품을 가공할 때 실제로 작업해보지 않고도 시뮬레이션으로 사전 계산해서 점검하게 된다.

또한 대략적인 레이아웃과 전후 공정 간 물류 흐름을 파악하고, 설비 사양을 도출할 수 있다. 고객은 이렇게 도출한 최종 산출물을 바탕으로 포스코와 계약을 할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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