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호주 로이힐(Roy Hill) 광산 투자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힐 광산은 총 23억톤의 매장량을 가지고 있는 호주의 대규모 철광석 광산으로, 지난 2015년 12월 10만톤 규모의 첫 선적을 실시한 이후 2016년 2,400만톤, 2017년 4,300만톤에 이어 지난 달 최종 목표치인 연산 5,500만톤 생산 체제 달성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로이힐 광산 직원들이 5,500만톤 규모 최단시간 구축(Fastest ramp up to 55Mtpa in Australia)이라는 축하 배너와 함께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
▲ 로이힐 광산 직원들이 5,500만톤 규모 최단시간 구축(Fastest ramp up to 55Mtpa in Australia)이라는 축하 배너와 함께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

철광석 5,500만톤 생산 규모는 포스코가 한 해 동안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사용하는 철광석 총량과 유사한 수준이다.

포스코는 로이힐 광산에 1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로이힐이 5,500만톤 생산 체제를 완성함에 따라 총 철광석 사용량의 26%인 연간 1,500만톤 규모의 철광석을 자급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 원료 1실 원료구매지원그룹 권영무 리더는 “로이힐 광산 투자 성공으로 향후 30년간 안정적인 철광석 수급 기반 마련 되었다”며, “향후 생산 제품의 원가 경쟁력과 조업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포스코가 2010년 투자에 들어간 로이힐 광산은 호주 행콕 사가 70%, 포스코 12.5%, 일본 마루베니상사 15%, 중국 차이나스틸이 2.5%의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로이힐 광산 철광석 야드의 채굴 현장 전경.
▲ 로이힐 광산 철광석 야드의 채굴 현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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