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권오준 회장이 18일 긴급 이사회에서 사임을 표명함에 따라 이사회에서 차기 최고 경영자에 대한 선정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승계카운실(Council)을 설치해 후보를 발굴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실 멤버로는 사외이사인 이사회 의장인 김주현 사외이사를 비롯한 사외이사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 포스코의 차기 회장 결정 과정은 이사회 결정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승계 카운실에서 후보를 발굴하면 CEO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자격을 심사해 1명을 선정해 주주총회에 추천하고 주총에서 승인해 이사회에서 결정하게 된다.

이미 올해 정기 주주총회가 개최된 만큼 후보 선정 과정을 거쳐 임시 주총 개최까지 감안한다면 3분기 정도에나 새로운 회장이 임기를 시작하게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의견이 많다.

한편 권오준 회장은 18일 임시 이사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본인보다 더 열정적이고 능력있고 젊고 박력있는 분에게 회사 경영을 넘기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이사화에 전달했고 이사회 역시 흔쾌히 승낙했다며 사의 표명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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