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무방향성 전기강판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다.

전기부문과 자동차 등 주요 수요산업이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공급 확대 움직임이 제한돼 있어 일본 내외 시장 모두 공급 부족 느낌이 강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NSSMC 등 고로 대기업들이 일본내 공급을 우선하고 있으며 수출 가격에 대해서는 큰 폭의 인상을 추진하고 있으나 내수용 주문에도 대응하기 어려워 수입재 유입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무방향성 전기강판은 주로 산업용 모터나 센서, 자동차 부품과 에어컨 컴프레셔 등으로 이들 제품이 모두 수요가 강한 상황이며 생산공정의 자동화 추세가 강화되면서 로봇과 공작기계 등 공장 자동화 장비가 세계적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무방향성 전기강판 소요량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무방향성 전기강판 수요의 선행지표라 할 수 있는 일본공작기계공업회의 수주 통계에서도 지난 2017년 수주실적은 1조6,456억엔으로 전년 대비 32%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역시 1조7,000억엔을 전망하고 있어 산업용 모터 수요가 당분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에어컨용 수요 역시 비수기가 사라진 상황이며 중국내 수요 확대 등으로 연중 무방향성 전기강판 수요가 지속되고 있으며 자동차용 역시 글로벌 자동차 생산확대와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전기 자동차 등 신규 수요 확대 등으로 사용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 같은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생산능력 증강은 제한적이라며 일본 업체들을 중심으로 차기 수출 상담에서 톤당 100달러 수준의 인상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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