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로업체들의 2017년 전기강판 수출이 70만톤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방향성 전기강판은 인도와 북미 등이 증가하고 있어 중국 수출 감소를 상쇄하는 모습이며 무방향성 전기강판은 전년 대비 3~5% 수준의 증가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2016년 전기강판 수출은 69만3,000톤으로 중국이 일본산 방향성 전기강판에 대해 반덤핑 조치를 발동 등의 여파로 70만톤에 조금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17년 들어서는 인도의 전력 인프라 정비 사업 진행으로 현지 관련 설비 메이커에 대한 수요가 늘었고 북미 역시 ATI사가 방향성 전기강판 생산 철수와 허리케인 피해 복구 등으로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방향성 전기강판은 중국 에어컨 생산 호조로 압축기용이 증가했고 세계적으로 공장 자동화 기기 관련 모터용 수요가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한때 톤당 800달러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단 고로업체들의 생산이 찌속되고 있지만 증산 여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2017년 수출은 지난 2015년 73만5,000톤 수준에 다다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2018년에도 무방향성 전기강판 수요는 선행지표인 일본공작기계공업회의 수주통계에서 올해 3% 증가한 1조6,000억엔 수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전기자동차용 모터 수요 역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성장이 예상된다.

향후 공급부족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대만 CSC가 센지미어 밀 증설을 계획하고 독일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는 전기강판용 박판 슬라브 연주 설비를 도입해 생산성 향상에 나서는 등 증산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철강신문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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