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까지 철 스크랩 물동량은 다소 높은 수준에서 유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전기로 제강사와 철 스크랩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인천공장의 경우 하루 입고량이 8,000톤 전후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동국제강도 입고 차량이 붐빌 정도의 납품이 이루어지고 있다. 포스코의 하루 입고량도 5,000톤을 넘고 있다. 부산 창원권 제강사들도 4,000톤 이상 입고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비보다 공급이 다소 많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제강사와 철 스크랩 유통업계는 지난 주와 달리 매물이 마를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봤다. 월말과 추석 자금 수요가 이어지면서 철 스크랩 납품량도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철 스크랩 물동량이 터졌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적지 않은 물량이 유통되고 있다. 다음주까지 제강사의 재고는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가오는 추석 연휴 수급 불균형은 늘어난 제강사의 재고가 빠르게 줄어드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다음주까지 제강사의 재고가 얼마나 늘어나느냐와 수입이 어느정도 뒤를 받쳐 주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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