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조사에 따르면, 9월 초(1일~6일,일요일 제외) 7대 제강사의 일일평균 출하량은 4만3,200톤으로 집계됐다. 일일출하량이 4만톤을 넘어선 것은 6월 초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주목할 대목은 9월 초 출하량 급증 배경이다. 9월부 가격인상 여부가 불확실했던 상황에서 8월 말 거래가 적극적이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단가적용의 불확실성 때문에 미뤄졌던 가공 실수요 출하가 9월 들어 쏟아져 나간 데다, 유통향 출하 물량도 활발했다.
유통시장은 본격적인 성수기에 대한 기대로 재고확보에 주력했다. 여기에는 추가적인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적지 않게 작용했다. 제강사 또한 9월에 최대 생산·최대 판매 의지가 높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월초 출하가 몰리면서 9월 초 제강사 판매는 목표를 크게 앞서는 흐름이다. 6일까지 제강사 누적 출하량은 21만6,000톤으로 목표치(95만5,000톤)의 22.6%를 달성했다.
크게 늘어난 출하량 덕분에 보유재고도 다시 떨어졌다. 7일 아침기준 제강사 보유재고는 18만1,000톤으로 8월 말 대비 1만4,000톤 감소했다.
정호근 기자
webmaster@steelnsteel.co.kr
관련기사
- 철근 마감진통, “해법 찾을 수 있을까?”
- 베트남산 철근, 1년 만에 ‘한국 상륙’
- 日 쿄에이, 9월 철근 판매價 3천엔 인상
- 철근, 비수기 끝내고 성수기 진입 ‘전주곡’
- [8-4 철근동향] 복잡한 머릿속, ‘긴장되는 월말’
- 한특, 철근 KS 인증 재취득..‘10월 완료’
- 철근 제강, 쌓이는 최고價 철스크랩..‘전전긍긍’
- 바람 잘 날 없는 철근 시장
- 멈춰선 철근 시장, 길어진 ‘현대앓이’
- 현대제철, 철근 판매價 3만원 인상 ‘확정’
- 현대제철 철근, “절박한 실리 택했다”
- 中 8월 철강재 재고..철근만 증가세
- 철근 수입, “숨은 계약량 많았다”
- 한국철강, 철근 판매價 1만원 ‘추가 인상’
- 제강사, 혼전 속 철근 기준價 확정
- [8-5 철근동향] 긴장 또 긴장..‘이제는 시장 몫’
- 틀 깨지는 철근價, ‘지각변동의 서막’
- 예민한 철근 재고, “성수기 수요탄력이 결정”
- 中 사강, 9월 상순 철근•선재 내수價 ´일부 인상´
- [8월 판매] 철근 판매, “여름엔 유통이 효자”
- 미르철강, 제 2공장 완공..‘철근가공 2막’
- 철근-건설업계 격돌..건자회 긴급총회 ‘촉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