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플레이트 기술성과 안전성이 건설 시장에 부각되며 지식산업센터 등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돼 가고 있다. 이에 데크 제조사들은 부동산 개발 진출 등 외연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주택 및 건설 경기가 가라앉자 최근 건설사들과 시행사들은 이전에는 크게 무게를 두지 않았던 지식산업센터 분야에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실제로 2017년 이전만 하더라도 10건대에 그쳤던 지식산업센터 신설 승인 건수는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했고 2020년에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경제만랩은 3일 보도자료에서 2020년 전국 지식산업센터 신설 승인 건수는 77건으로 나타나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과거 아파트형 공장으로 불렸던 지식산업센터는 단독으로 공장을 짓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이 같이 입주할 수 있는 다층 건물로 지어져 중소기업이 지식산업센터에 입주 시 금융 세제 혜택을 받는 등 강점을 갖게 된다.

특히 정부가 벤처를 육성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지식산업센터가 활발하게 지어지고 있다는 점도 데크플레이트 제조사에게는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지식산업센터 시공 시 데크플레이트 적용 면적이 확대되고 있어 데크플레이트 제조사들은 부동산 사업 진출을 통해 회사의 외형을 넓힐 수 있는 계기로 삼고 있다.

대표적으로 윈하이텍은 상업용 인프라 디벨로퍼(부동산 개발) 진출을 병행, 사업 구조 고도화를 통한 건자재 종합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윈하이텍의 디벨로퍼 시장 진출이 가능한 이유는 기존의 주력 사업과 시너지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회사가 진행하는 지식산업센터 등 상업용 건물 시공에서 데크플레이트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종합건설업 면허를 취득하고 물류센터 등 대형 공사를 수주하고 있다는 점도 회사의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금융 비용 절감을 위한 공사 기간 절감 필요성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공장에서 선제작되는 데크플레이트의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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