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도 철 스크랩 가격 인상이 시작됐다. 동국제강은 22일(토)자로 인천제강소의 철 스크랩 구매 가격을 톤당 2만 원씩 올린다. 이번 인상으로 이 회사의 중량A 구매가격은 톤당 42만 원으로 오르게 됐다.

현대제철의 수도권 거점 공장들의 공식 구매가격은 19일자로 톤당 1만 원씩 하락해 중량A 기준 39만 원으로 떨어졌다. 환영철강은 재고 과다로 중량A를 톤당 39만 원에 구매 중이다.

동국제강과의 구매 가격 차액이 톤당 3만 원 정도 벌어짐에 따라 현대제철과 환영철강의 가격 인상이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영남권은 1월 중순부터 톤당 6만 원~6만 5,000원 하락한 것에 비해 수도권은 톤당 5만 원 인하 후 상승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동국제강 인천제강소는 최근까지 업체별 할당 구매를 해 왔다. 3만 5,000톤을 실은 미국산 대형모선이 하역에 들어가면서 재고 야드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동국제강은 적정 수준 이상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지만 시장이 상승으로 방향을 틀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2월 철 스크랩 가격 조정 내역]

- 1월 30일 : 동국제강 포항 -1만 원, 세아창원특수강 -5천원~-1만 원
- 2월 1일 : 현대제철 인천 당진 -1만 원, 동국제강 인천 -1만 원, 세아베스틸 -1만원~-15천원, 포스코 -1만 원
- 2월 3일 : 환영철강-1만 원, 와이케이스틸 -5천원(선반제외), 대한제강 -5천원(선반제외), 한국철강 -5천원(선반제외)
- 2월 4일 : 현대제철 포항 -1만 원, 동국제강 인천 -1만 원, 한국특수형강 선반 -5천원~ -1만원
- 2월 5일 : 현대제철 인천 당진 -1만 원
- 2월 6일 : 동국제강 포항 -1만 원
- 2월 16일 : 태웅 +1만 원~+2만 2천원
- 2월 18일 : 동국 포항 +2만원, 대한제강 +2만 원, 와이케이스틸 +2만 원
- 2월 19일 : 현대제철 인천 당진 -1만 원, 한국철강 +2만원, 한국특수형강 +5천원~2만 원, 세아창원특수강 +2만 원, 세아베스틸 +1만원~+2만 원, 포스코 +2만원
- 2월 20일 : 동국제강 인천 +2만 원
- 2월 22일 : 세아베스틸 +1만원~2만 원

<인센티브>


*세아베스틸 : 2월6일~2월20일 - 생철 및 생압 +2만 원, 중량 +15천원, 경량(GS 포함) +1만원(-> 22일 기본 가격으로 전환)
*포스코 포항제철소 : 2월 18일~28일 +1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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