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여파로 미국 US스틸의 2020년 2월 매출이 전년 대비 41.1% 급감한 20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적자 전환도 불가피했다. 2019년 2분기에는 순이익 규모가 6,800만 달러였으나 올해 2분기에는 순손실 규모만 5억 8,900만 달러였다.

6월 30일 기준 US스틸의 유동성 보유 규모는 27억 달러로, 이 가운데 23억 달러가 현금인 것으로 알려졌다.

US스틸은 수요 회복을 기대하며 최근 미국 개리(Gary)공장의 제6고로와 제8고로 재가동을 결정한 바 있다.

다만 코로나 19 재확산 가능성이 도사리고 있는 만큼 개리 공장의 제4고로와 그래닛시티(Granite City) 공장의 A호 고로는 가동 중지 상태를 연장할 예정이다. 두 고로의 연간 생산능력은 290만 숏톤으로 알려졌다.

연산 300만 숏톤 규모인 슬로바키아 코시체(Kosice) 공장 제2고로 가동 재개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연산 380만 숏톤 규모의 그레이트 레이크스(Great Lakes) 공장, 연간 철광석 펠릿 생산능력 600만 숏톤 규모의 키택(Keetac) 광산 역시 재가동 계획이 없다.

반면 연산 430만 숏톤 규모의 클레어턴(Clairton) 석탄 공장의 경우 최저 가동률을 유지하며 운영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S스틸은 비용 절감과 현금 보전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무리한 고로 및 공장 재가동을 지양하고, 비핵심자산 매각도 고려할 것이라 밝혔다.

빅리버 스틸(Big River Steel) 지분 50.1% 인수 작업은 지속할 예정이다. US스틸은 지분 인수까지 3년 기한이 남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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