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중국증시 상승과 미국 행정부의 추가 재정 부양책에 상승세

27일 비철 시장은 중국 증시의 상승과 미국 행정부의 추가 재정 부양책 기대감에 따라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달러화 가치가 약해지면서 비철금속의 상승폭은 제한하였다. 지난달 상해종합지수는 30일부터 8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나스닥이 1만선을 유지하는 등 미국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며 중국 증시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비철금속의 가장 큰 수요 국가인 중국 기업들의 주가 상승으로 인해서 비철 금속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비철금속의 가격도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의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장관은 전날 백악관과 공화당이 약 1조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 방안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댈러스 연준 제조업 활동 지표도 이전 -6.1에서 예상치인 -4.9를 앞선 -3.0이 발표가 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또한, 비철금속의 상승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비철금속 개별품목을 들여다보면, 전기동은 중국의 홍수 피해로 인해 Jianxi Copper社의 생산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며 소폭 상승하였다.

코로나 팬데믹에 이어서 중국의 자연재해로 인한 비철금속 시장의 불확실성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도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 사태 이후 단기적으로 반등에 성공한 차익 분에 대한 이익 실현 물량 출회 등의 가능성도 염두해 두어야 할 필요 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6,420.5/ton; 아연 $2,2237/ton; 니켈 $13,719/ton; 알루미늄 $1,708/ton; 납 $1,850.5/ton; 주석 18,035/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가격, 세계증시 불안정성 확대와 달러인덱스 약세에 상승세

27일 골드 가격은 세계 증시의 불안정성 확대와 달러 인덱스 약세에 강세를 보였다. 미중 긴장, 초저금리 등의 영향을 받으며 사상최고치로 상승중인 골드는 금일도 상승 마감했다. 세계 증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는 스페인에 대해 영국이 자국 입국 시 14일 격리 조치를 의무화하면서 항공 관련주들이 급락하였다.

또한,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 영사관 폐쇄 조치를 주고 받으며 세계 증시의 불안정성은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안전자산인 골드의 수요가 증가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의 실업률이 다시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속에서 경제 전망이 악화되면서 외환시장에서는 미달러가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근 2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엔 대비 미달러 환율은 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금값이 향후 12개월 이내에 2천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고, 씨티그룹은 올 연말 2천달러 돌파 가능성을 30%로 점쳤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코로나바이러스가 국제적인 ‘골드러시’를 유발했다고”고 평가했다. 50년 넘게 금 트레이더로 일한 미국 뉴욕 ‘RBC우레스매니지먼트’의 조지 게로(84)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최근의 금값 상승세에 대해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금값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 것이며, 금값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들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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