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컨설팅전문업체 알릭스파트너스(Alix Partners)가 올해 유럽 신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32% 감소한 1,410만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릭스파트너스는 또 코로나발 경기침체가 더욱 길어질 경우 신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36%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는 다른 주요 분석업체의 전망치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이다. 대부분 분석가들은 올해 유럽 신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25% 감소할 것으로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알릭스파트너스는 각국 정부의 강력한 자동차 판매 촉진책 없이는 전년 대비 30%대 판매량 감소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면서 말레이시아 자동차 판매 촉진 사례를 꼽기도 했다. 말레이시아는 앞선 2018년 6월부터 8월까지 자동차 매출세를 일시적으로 면제함으로써 침체됐던 신차 판매를 성공적으로 진작한 전력이 있다. 상황은 다르지만 이 같은 부양책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알릭스파트너스는 올해 미국 신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 감소한 1,360만대, 중국 신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9.3% 감소한 2,25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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