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중국 당산의 빌릿 공장출하가격은 톤당 3,090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50위안 상승했다. 창고현물가격의 경우 톤당 3,160~3,170위안 선에서 거래돼 전거래일 대비 소폭 상승했다.

중국 현지언론의 철강재 종합지수는 132.65로 전거래일 대비 0.67% 하락했다. 이 가운데 철근가격지수는 143.45로 전거래일 대비 0.48% 하락했다. 열연코일 가격지수는 127.20으로 전 거래일 대비 1.35% 하락했다.

지난 24일 중국 철강재 현물 시장은 상승세를 보였다. 주말 당산 일부 지역의 빌릿 가격은 톤당 3,110위안까지 치솟기도 했다.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부 철강 유통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물량 확보에 나서면서 철강재 시장 가격은 반등했다.

그러나 일부 하공정 업체의 경우 정상수준으로의 생산성 회복까지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수요는 적고 재고 압력은 증가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투기성 구매로 인한 수요 진작과 가격 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건설용 철강재 시장은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중국 화동 지역의 경우 건설 작업에 복귀 시간이 이른 편이었기 때문에 수요 회복도 보다 두드러졌다. 이에 가격도 차츰 반등하고 있다.

반면 서북 및 서남 지역은 건설 작업 복귀 시간이 지연되면서 건설용 철강재 가격은 약세를 지속했다. 전반적으로 수요 회복세가 시중재고 누적 속도를 따라잡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중국 건설용 철강재 시장은 당분간 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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