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스크랩협회는 중국내 철스크랩 부족을 해소하고 제철소의 비용 절감을 위해 정부에 고철 수입 금지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주 청두서 개최된 ICCSINO 행사에서 중국 철스크랩협회의 부회장 리슈빈은 중국 공업과정보화부(工信部, 이하 ´공신부´)에 철스크랩 수입 중단 조치 철회 및 철스크랩을 유해 폐기물 분류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2020년까지 철스크랩 수입 제로’를 목표로 2017년 6월부터 철스크랩 수입을 중단한 바 있다. 또한 최대 공급처였던 미국의 철스크랩에 대해 25%의 수입 관세를 부과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철스크랩 소비량은 1억 100만 톤으로 성장률은 15%였으나 지난 7월 1일 철스크랩 수입에 관한 허가제를 시행하면서 20년 만에 중국의 철스크랩 수입이 0에 가까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국 내 철스크랩 공급 부족을 야기했고 중국 남서부 지역 제강사 절반이 철스크랩 부족으로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중국의 철스크랩 수입은 지난 2009년 1,300만6,900톤으로 최고점을 찍었고 세계 소비량의 15.2%에 달했다. 이와 함께 올해 중국의 철스크랩 소비는 2억 4,000만 톤에 달하고 2025년까지 중국 전체 조강 생산에서 철스크랩의 비중이 30%에 달할 거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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