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무역협상 기대감과 니켈 수출 금지 조치로 상승

2일 비철금속 가격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 기대와 생산국의 수출금지 조치 등의 이슈로 인해 상승세를 보였다. 금일 뉴욕 증시가 노동절로 인해 휴장인 가운데 미중 무역갈등 심화 우려와 완화 기대가 섞인 시장의 모습이 보여졌다.

유럽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철금속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유지했다. 미국과 중국이 8월 말 무역협상에 대해 대화로 풀어나갈 용의가 있는 부분에 공감하는 모습으로 시장에 다소 안정감을 주었으나 9월 1일 부로 예정대로 관세 부과가 진행됨에 따라 비철금속 시장은 큰 변동폭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비철금속은 상승세를 유지하며 시장은 무역협상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르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로 보인다. 세부 품목으로는 니켈이 큰 변동폭을 보였으며 인도네시아의 2020년 니켈 수출 금지 조치에 따라서 크게 반응하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에너지, 광물자원부는 수출업체들에 기존 고정계약과 상관없이 내년 1월부터 수출 중단을 지시했다. 해당 조치는 모든 등급의 니켈광산에 적용될 예정으로 인도네시아 당국은 니켈 매장량이 한계에 달해 긴급히 수출 중단조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 삭스는 조기 수출 중단 조치로 인해 니켈 가격이 3개월 내 톤당 20,000달러에 도달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0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5,620/ton; 아연 $2,244/ton; 니켈 $18,060/ton; 알루미늄 $1,749/ton; 납 $2,021/ton; 주석 16,800/ton 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무역협상 기대감에도 불구 관세부과 시행으로 상승

2일 골드 가격은 8월 미중 무역협상 진행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양국의 관세부과가 시행됨에 따라 상승세를 보였다. 양국이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의사를 보인 지난주의 모습에도 불구하고 일요일부터 예정되었던 관세부과가 시행됨에 따라 안전자산인 골드 수요는 꾸준히 유지 그러나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도 아직 낮아지지 않은데 따라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지는 않았다.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5% 관세를 예정대로 부과하기로 하였으며 일부 공산품, 전자기기들이 포함되어 있다. 중국 또한 미국산 품목에 대해 5~10%의 관세 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양국간 무역협상이 9월 중순을 후로 해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힘에 따라 무역협상의 긍정적 진전에 대한 기대감도 살아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긍정적 기대에도 불구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중국에서 모든 품목을 수입할 필요는 전혀 없으며 미국이 적자를 보며 중국과 무역을 할 이유는 더욱 없다는 발언도 첨가함에 따라 향후 무역협상 진전이 순탄치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 또한 미국이 국제사회에서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하며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등의 강경한 입장 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양국의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은 현재로서 금은 세계 경제 성장과 세계 중앙은행의 부양책여부에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RBC 캐피터라켓의 크리스토퍼 루니 전략가는 현재 무역과 다른 이슈에 대한 분명한 결로가 없고 이는 향후 금 상승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며 올해 말까지는 금이 굳히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고 하락세가 나온다면 진입할 기회라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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