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부진한 고용지표·경기둔화 우려에 하락

7일 비철가격은 부진한 미 고용지표,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악화 우려 등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세로 시작하였으나 장후반으로 가면서 미 금리 인하 기대감에 의해 하락세는 제한받는 모습을 보였다. 금일 뉴욕 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으나 기준금리 인하 기대도 커지면서 상승했다.

노동부는 5월 비 농업부문 고용이 7만 5천명(계절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18만명에 크게 못 미쳤다. 지난 4월의 신규 고용은 26만 3천명이 22만 4천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지난 3월 고용도 15만 3천명으로 하향조정됐다. 다만 실업률은 반세기만의 최저치인 3.6%를 유지했다. WSJ은 5월 고용이 예상보다 크게 부진한데다 3~4월 고용 수치도 하향 조정된 점은 무역전쟁과 경기둔화로 인해 기업들이 고용에 더 신중해졌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백악관은 여전히 오는 10일 예정대로 멕시코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것이란 강경한 공식 견해를 유지하면서도, 멕시코의 추가 행동으로 협상이 잘 될 경우 관세 부과가 없을 수 있다는 입장도 흘리고 있다. 멕시코 측에서는 협상이 잘 되고 있다면서 관세 문제가 해결될 것이란 견해를 밝히고있다.

이에 따라 설사 관세가 강행된다고 하더라도 양측이 결국 합의점을 찾으면서 단기간에 그칠 것이란 안도감이 형성됐다. Nyster사는 항구의 최대 3m가 넘는 높은 파도와 가열로 폭발 사고로 세계 최대 납 제련소 중 한 곳인 port pirie 제련소의 가동을 금지시키고 불가항력적 계약 불이행을 선언하였다.

7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5,799/ton; 아연$2,484/ton; 니켈$11,617/ton; 알루미늄 $1,764/ton; 납$1,832/ton; 주석19,225/ton 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달러화 약세에 상승

7일 골드가격은 달러화 약세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세를 보였다. 금일 달러화는 부진한 고용지표에 연방준비 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한층 고조돼 하락했다. 무역전쟁 속에서 경제지표도 약해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는 커졌고, 달러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전반적인 고용시장 상황을 보여주는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7 만 5천명(계절조정치)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18만명에 크게 못 미쳤다. 지난 4월과 3월의 신규 고용 역시 하향 조정됐다. 경기 둔화에 대응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는 더 커졌다.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역시 골드가격 상승을 도왔다.

연준은 발표한 베이지북에서 경제위험요소로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갈등을 꼽았다. 지난 4일 제롬파월 연준 의장 역시 연설을 통해 최근 고조되는 무역긴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고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대응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또한 세계경제 둔화 우려 역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로 이어지고 있다.

골드 머니의 알사데이어 마슬레드 이사는 "세계 경제가 빠르게 침체(리세션)를 향해가고 있다는 것이 분명해졌다"면서 "유일한 해결책은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리고 통화정책을 확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삭소방크의 올레 한슨 원자재 전략가는 "금강세는 연준이 향후 몇달 안에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시장 전망 때문"이라고 말했다. 킷코의 짐와이코프 선임 전략가는 "최근 달러 강세론자들이 사라지고 있고 단기적인 달러 상향 트렌드는 고점을 찍은것 같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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