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FOMC와 중국 제조업 PMI 발표 등을 앞두고 관망세

29일 비철가격은 FOMC 등 이벤트를 대기하는 관망 흐름이 이어지며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금일 뉴욕 증시는 미 소비 지표 호조에 상승세를 보였으나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미상무부는 지난 3월 개인소비 지출(PCE)이 전월대비 0.9%(계절조정치)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또 2월 개인 소비 지출은 0.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물가 상승 압력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 것도 주가에 도움을 줬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PCE 가격지수는 3월에 전월대비 0.2% 상승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5% 올랐다.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도 부상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아직 이슈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수주 내 타결될 수 있다고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앞서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도 "협상이 마지막 구간으로 들어서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다만 "여전히 상당한 이슈들이 남아있다"면서 결과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내놓지는 않았다.

주간 Comex 구리 재고는 전주대비 7%정도 하락했고, 주간 SHFE 재고는2개월래 저점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미국과 중국에서의 구리 재고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LME 전기동 재고는 이와 반대로 지난 3월 중순 이후 70%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을 보이며 구리가격의 상승세를 제한하고 있다.

미국 1분기 GDP가 예상을 훨씬 상회해 전분기대비 3.2% 상승하는 등 미국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된만큼 앞으로도 계속적인 달러 강세가 예측되고 있고, 전기동을 포함한 비철금속을 압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6,396/ton; 아연$2,792/ton; 니켈$12,410/ton; 알루미늄 $1,828/ton; 납$1,969/ton; 주석$19,655/ton 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FOMC를 앞두고 하락

29일 골드가격은 달러화가 혼조세를 보였으나 전주 금요일 상승분에 대한 이익 실현 매물이 출현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금일 달러화는 통화 정책 회의와 미국 고용보고서 등의 경제지표를 앞두고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보였다.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깜짝 성장률을 보인 가운데 다음달 1일에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공개된다. 2일에는 브렉시트 불확실성 속에서 영란은행(BOE)의 정책 회의가 열린다. 연준과 BOE 모두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전주 금요일 미 GDP 수치가 예상치에 상회하였으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1분기 GDP 호조가 일시적 요인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시장은 GDP 호조에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상 중단을 지속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CME 그룹에 따르면 연방 금리 선물 시장에서 시장은 연준이 올해 말까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68%로 보고 있다. 이는 전날 58%보다 오른 것이다. 이로 인해 달러는 GDP 강세에도 약세를 나타냈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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