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가격, 투기적 순 매도포지션 증가로 하락

8일 알루미늄 가격은 여타 비철금속들이 미국-중국간의 무역협상에 따른 결과를 기다리면서 보합세를 유지할 때 약세에 베팅하는 투자자들로 인해 1%가량 하락하였다. LME 알루미늄의 투기적 순 매도 포지션은 미결제약정 28%에 달하며 지난 2015년 1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였다. 알루미늄 가격은 미국이 러시아의 거대 알루미늄 생산 업체인 Rusal의 제재를 해제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초과 공급에 대한 우려로 인해 지난 두 달간 가장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실제로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알루미늄 재고 또한 지난 해 10월 중순 이후 40% 이상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초과 공급의 우려는 현실화 되고 있다. 이에 알루미늄 시장은 추후 몇 달 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바이다.

미국의 제련소는 재가동에 들어갔고 바레인에서는 대규모의 생산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되며 중국은 작년 이맘때와 비교했을 때 더 큰 생산량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주요 소비국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약하 거나 둔화되는 상황은 가격에 더욱 하방 모멘텀을 발생시키고 있다.

LME 장 마감 전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단이 무역 관련 이슈에 대한 이견을 줄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으나 알루미늄 가격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하였다. 8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5,906/ton; 아연 $2,485/ton; 니켈 $11,180/ton; 알루미 늄 $1,864.5/ton; 납 $1,968/ton; 주석19,940/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금 가격, 미-중 무역협상 전망 개선에 따라 소폭 하락

8일 금 가격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전망 개선에 따라 글로벌 증시가 상승하고 달러화가 일정 부분 회복세를 보이면서 소폭 하락하였고, 팔라듐 가격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투자자들이 미국과 중국의 차관급 실무진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리스크 선호 현상을 뚜렷하게 보이며 증시 등의 위험자산으로 옮겨가면서 금에 대한 투기세가 감소하며 하락한 것으로 보여진다.

중요한 지지선으로 여겨지는 $1,300의 문턱을 두드리는 중이며 투기세로 인한 상승분이 되돌려진 것으로 여전히 상승 전망은 굳건한 상황이다. 금 가격은 지난 금요일 $1298.42를 기록하며 작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투자자들의 금에 대한 매력도를 반영하는 SPDR Gold Trust 금 보유고는 8일 일정수준의 유출이 있었으나 지난 8월 이후 최고치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ETF 수요는 지난 한 달여 동안 금값 상승 움직임의 주요 원인 중 하나였으며, 여전히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브렉시트에 대한 리스크를 회피하는 수단으로 유럽의 금 ETF의 수요량이 증가한 것으로도 분석되었다. 특히 브렉시트와 관련한 이슈는 현재 진행형이기에 앞으로도 추가적인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바이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