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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동향]

기분 좋은 가을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가격 인상 소식도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강관 제품의 최종 수요가들은 제품을 구하기 어려워 영업활동이 힘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철강 산업 상공정에 가까울수록 기분 좋은 시황을 맞이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주 기사를 통해 구조관 업계가 9월 중순 재차 인상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리고 실제로 셋째주를 앞두고 강관 메이커들이 인상 소식을 줄줄이 발표했다. 9월 18일, 셋째주 월요일부터 신규 인상 단가로 제품이 출하될 전망이다.

배관재 업계는 9월 추가 인상은 없으나 10월 인상을 확정지었다. 국내 최대 강관사 세아제강은 지난 12일 각 판매점들에 공문을 보내며 “원부자재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해 판매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아직 현대제철과 휴스틸의 인상 공문 발송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최근 시황의 흐름으로 볼 때 수일 내로 세아제강과 비슷한 수준의 인상 공문을 발송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여러 차례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단가 인상의 배경은 우선 원부자재 가격의 인상에서 출발한다. 여기에 9월 들어 소재와 제품을 불문하고 현저히 낮은 재고 수준으로 인해 공급부족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재고 부족 현상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가을 성수기 및 가수요 발생에 따른 매출 증가 효과 또한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소재동향]

지난주 포스코는 국내 실수요(강관,냉연 등) 고객사향 열연가격(주문투입분 기준)을 9월과 10월에 걸쳐 톤당 10만원 이상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현대제철도 10월에 추가적으로 톤당 5만원 인상 소식을 발표했다.

가격이 치솟고 있음에도 품귀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열연밀들은 밀려오는 주문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포스코의 경우 현재 주문의 85% 가량만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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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중국산 열연 오퍼가격은 615달러(SS400, 3mm, CFR, 2급밀, 11월적)로 제시됐다. 전주 금요일 대비 5달러 더 오른 가격이다. 주중 한 때 더 높은 가격이 제시되기도 했으나 금방 자취를 감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참고로 중국 현지 가격은 큰 변동 없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중국 시장도 10월 초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있다. 연휴가 시장의 흐름의 분기점이 될 수 있을는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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