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철강 최홍락 사장
▲ 진흥철강 최홍락 사장
강관 유통업체인 진흥철강(대표 최홍락)이 새로운 사업 확장을 통한 퍼플오션 전략으로 게임산업을 선택했다. 이 회사는 최근 미국 현지에 합작투자 형태로 게임관련 회사를 설립했다.

진흥철강은 미국 게임업체에 1차 투자를 실시했다. 향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최대 200만 달러 수준까지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게임 업체는 게임 개발비만 약 300만 달러의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게임 출시까지는 최대 1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현지에 설립된 게임회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스템을 개발해 왔으며 현재 미국의 3개 회원사와 데이터베이스 통합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회사 측은 빠르면 4월 말경에는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이 완료되어 본격적인 사업 런칭이 가능할 것으로 전했다. 또한 게임 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기존 아시아권 업체들과 함께 별도의 신규 법인설립도 동시에 추진 중이다.

진흥철강의 게임산업 투자는 전형적인 퍼블오션 전략으로 평가 받고 있다. 기존 강관유통 및 가공사업을 축소하는 것이 아닌 전혀 다른 사업을 통해 양 사업이 상호 보완될 수 있도록 형태를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진흥철강 강관사업은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7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고객서비스 강화를 위해 가공 부지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 용어설명 ※

퍼플오션: 치열한 경쟁 시장인 레드오션과 경쟁자가 없는 시장인 블루오션을 조합한 말이다. 기존의 레드오션에서 발상의 전환을 통하여 새로운 가치의 시장을 만드는 경영전략을 퍼플오션 전략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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