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미래엔서해에너지 지붕 태양광 발전설비 업무협약 및 양해각서 체결식
▲ 에스와이-미래엔서해에너지 지붕 태양광 발전설비 업무협약 및 양해각서 체결식
에스와이(대표 김옥주, 전평열)가 미래엔서해에너지와 9일 지붕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에스와이 전평열 대표이사, 미래엔서해에너지 박영수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회사 측은 미래엔서해에너지와 업무협약 및 신재생에너지라는 공통분모에 기반해 신규 태양광 발전사업 및 EPC 사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태양광 EPC 사업은 설계, 부품·소재 조달, 공사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형태의 사업이다. 서해에너지는 충남 지역에 인프라를 갖추고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친환경 에너지 전문 기업이다.

에스와이는 자사 노하우 특화 제품인 ‘FL루프(Fireproof no Leakage)’를 통해 지붕 태양광 사업에 전문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스와이 FL루프는 내화 기능과 방수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 구멍을 뚫지 않는 무타공 공법을 통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수 있다.

지붕 태양광 모듈 설치를 위한 하지 철물 덧대기 작업을 생략할 수 있고, 총 시공 기간과 설치비가 기존에 비해 30% 이상 적게 드는 것도 가장 큰 장점이다.

이외에도 에스와이는 바닥면(지붕) 반사광에도 발전하는 양면 모듈형에 최적화된 ‘세라믹하이퍼빌 지붕재’ 등 특화 제품으로 지붕 태양광 사업에 최적화된 기업이라 평가받는다.

에스와이는 지난 5월 SK E&S 코원에너지서비스와 에스와이 인주3공장 지붕 임대 태양광발전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지붕 태양광 사업모델 활용도를 넓히기도 했다.

이로 인해 에스와이가 단일 산업단지에 자체 소비형, 전력 판매형 등 모든 지붕 태양광 사업모델을 갖춘 국내 유일기업이 됐기 때문이다. 에스와이 인주생산단지는 총 지붕면적 1만평, 9천여개 태양광 모듈 규모로 연간 4.5GW 전력을 생산해낼 수 있다.

에스와이 관계자는 “에너지 전문 기업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단열 및 시공 건축자재 제조기업에서 신재생에너지 건축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재생에너지 확대 전략에 적극 참여하고 온실가스 저감을 통한 새로운 시장 발굴과 수익 창출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엔서해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도시가스 외에 신재생에너지로도 사업영역을 확장시켰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기술경쟁력을 보유한 파트너사와 시너지를 일으켜 신시장 개척은 물론 업계 최고 에너지솔루션 기업이 되도록 최선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로드맵(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96% 이상 감축)’과 기업들의 ‘RE100 캠페인(소비전력 100% 재생에너지 사용 약속)’이 확산되면서 공장 지붕 태양광 사업 확대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전국 1천여 개 산업단지 공장 지붕의 잠재 발전 용량은 연간 5GW로 추산된다. 업계에서는 7조원 규모의 시공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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