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는 베트남 하노이 지역에 코로나19 확대로 야전병원 건립을 위해 샌드위치 패널을 납품했다.
▲ 에스와이는 베트남 하노이 지역에 코로나19 확대로 야전병원 건립을 위해 샌드위치 패널을 납품했다.
에스와이(대표 김옥주, 전평열)가 베트남 하노이 소재 코로나19 야전병원 신속 건립에 3만㎡ 규모의 샌드위치 패널 납품을 기한 내 마쳤다고 3일 밝혔다.

회사 측은 현장에 단열 성능이 뛰어난 난연 EPS를 소재로 한 제품을 납품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병원 외벽, 내벽, 출입문 제작에 사용됐다.

빠르고 정확한 납품을 위해 한국에서 원자재를 들여온 뒤 베트남 현지에서 코일 및 컬러강판을 공급받아 작업을 했다고 강조했다.

에스와이에 따르면 야전병원은 하노이市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하노이 의과대학 투자로 호앙마이 구 옌소 워드 내 3.5㏊ 규모 부지에 한 달 만에 긴급히 지어졌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베트남에서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확진자 44만명이 나온데 따른 긴급 조치였다.

에스와이는 보다 빠른 야전병원 건립을 위해 현지 시공사인 델타건설그룹과 직접적으로 협력하고 자재 납품 및 설계 계획을 공유했다. 대량의 자재가 제한된 시간 내에 전부 들어가야만 하는 상황이어서 긴밀한 협업 없이는 자재 품질 유지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병원 건립은 7월 24일 첫 삽을 뜬 후 한 달의 간격을 둔 지난달 말 정상적으로 마무리됐다. 샌드위치 패널 시공은 8월 4일부터 20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됐다. 공식 가동은 이달 1일부터 이뤄졌다.
베트남 하노이市 코로나19 야전병원 전경
▲ 베트남 하노이市 코로나19 야전병원 전경
초기부터 가동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의료진 약 1천여명이 투입됐으며 병원은 총 3개동 500병상으로 구성됐다. 60개가 넘는 소독용 욕실도 완비했다. 이는 베트남 최대 규모다. 하노이市는 이 병원을 필두로 코로나 전문 병원을 3곳 더 늘릴 계획이다.

에스와이 관계자는 “베트남 내 코로나19 퇴치에 기여하고자 하는 책임감과 열망을 갖고 야전병원 건립 프로젝트에 임했다”라며 “바이러스 외부 유출을 차단하는 자체 개발 특수 격리 시설인 ‘이동식 음압병동모듈’을 활용할 방안도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하노이 법인의 경우 코로나19 여파에도 해를 거듭할수록 매출이 신장 중”이라며 “에스와이는 업계 유일의 상장 법인으로 현지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아세안 진출 기업 공장 건축에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스와이는 베트남에 법인과 제조공장을 각각 설립하고 빈푹, 박닌, 타이 응우옌, 푸토 등 베트남 대규모 산업단지에 샌드위치 패널을 그간 공급해 왔다.

한편 베트남은 지난달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록 다운(이동 제한) 조치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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