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 인주2호 태양광발전소 이미지
▲ 에스와이 인주2호 태양광발전소 이미지
종합건자재기업 에스와이가 부산도시가스로부터 부산 감천항 물류창고 지붕 태양광발전 EPC(설계‧조달‧시공 일괄)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시공 규모는 6,000평 물류창고 지붕에 태양광 모듈 5,000여개를 덮는 수준이다. 발전용량은 2.1메가와트(MW)로 일반 가정 7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에 달한다.

에스와이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바람이 강한 항만 물류창고 지붕에 태양광모듈을 시공하는 작업으로 내풍압 설계가 핵심”이라며 “특허를 획득한 뉴솔라루프 체결기술은 지붕에 구멍을 뚫지 않고 전용 클램프로 모듈을 설치해 초속 50m의 풍압에도 견딜 수 있어 수주를 따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에스와이는 공장과 물류창고의 벽체와 지붕 등에 주로 쓰이는 샌드위치패널 국내 1위 제조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지붕재인 뉴솔라루프를 보유해 지붕태양광사업에도 특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뉴솔라루프는 무타공 공법으로 지붕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기 위해 하지철물을 덧대거나 지붕을 뚫는 작업 등을 생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공기간과 총 설치비가 기존 대비 30% 이상 저렴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에스와이 관계자는 “지붕재를 자체 생산하며 다수의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공장과 물류창고 등의 대형 지붕태양광 시공에 주력 중”이라고 사업계획을 밝혔다.
에스와이가 개발한 뉴솔라루프.
▲ 에스와이가 개발한 뉴솔라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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